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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본지식

유상감자의 기본 내용

by SangJun2 2023. 4. 15.

유상감자란 무상감자와 같이 주식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자본금의 감소는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점은 주주에게 보상을 해줍니다. 보상을 해주게 됨으로 자본도 감소하게 됨으로 "실질적 감자"라고 하고, 무상감자는 자본금은 낮아지고 자본의 변화는 없기 때문에 "형식적 감자"라고 합니다. 오늘은 유상감자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상감자의 이해

유상감자는 회사 자본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주식수는 감소하나 지분비율은 변함없습니다. 주식수가 감소함으로 자본금이 감소하고 주주에게 보상을 하기 때문에 자본도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주에게 자본금과 이익을 돌려줌으로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작용됩니다. 돈 많은 기업이 효율성을 높인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1. 자본의 효율성이 높아지는데 어떻게 높아지는지 볼게요

철수 영수
자기 돈 1억 으로 자기 돈 100억 으로
1천만원 벌어들임 1천만원 벌어들임
효율적 비효율적

위 표와 같이 철수는 1억으로 1천만 원을 벌고 영수는 100억으로 1천만 원을 벌고 있습니다. 두상황을 볼 때 투자자 입장에서 철수는 1억 원으로 1천만 원을 벌기 때문에 아주 효율적으로 벌고 있고, 영수는 100억으로 1천만 원을 벌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상감자를 하면 자본의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했으니 영수 같은 경우는 자기돈 100억을 조금 낮춰주면 효율성이 높아지겠죠. 자기돈 100억의 일부를 다른 사업 또는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주던 좀 더 가치 있는 곳에 쓰게 되면 자기돈은 줄어들고 회사의 자본에 효율성이 높아지게 되겠죠, 가장 핵심적인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해 보면 회사가 많은 돈을 보유하면 좋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회사입장에서 보면 많은 돈은 기회비용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가지고만 있으면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비용을 활용해서 더 큰 이익이 있는 곳에 투자 또는 주주들을 위해 배당금으로 사용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유상감자를 통해 "자본의 효율성을 높인다."라고 하는 겁니다.

2. 주식수는 감소 지분비율 변함없다

유상감자는 주식수는 감소하지만 주식보유비율은 변함이 없습니다. 간단한 표로 보여 드릴게요.

주식보유비율 3:1
(액면가10원, 자본금 40,000원)
철수 : 30,000원 = 300주 x 10원
영수 : 10,000원 = 100주 x 10원
2:1 유상감자
(모든 주주가 같은 비율로 주식 감소)
주식보유비율 3:1
(액면가 10원, 자본금 20,000원)
철수 : 15,000원 = 150주 x 10원
영수 :  5,000원 = 50주 x 10원

위 표를 보면 철수와 영수는 3:1 비율로 자본금을 투자해서 회사를 차립니다. 그런데 회사가 2:1로 유상감자를 한다고 합니다. 모든 주주가 같은 비율로 감소를 하게 됩니다. 같은 비율이기 때문에 철수는 300주에서 150주로 바뀌고 영수는 100주에서 50주가 감소하게 됩니다. 주식수가 절반이 감소했기 때문에 자본금도 당연히 20,000원으로 절반이 줄게 됩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게 하나가 있는데 바로 주식보유비율 3:1은 변함이 없습니다. 즉 대주주입장에서 보면 주식수는 감소해도 경영권에는 변함이 없이 같습니다. (주식보유비율은 같은 비율로 하라고 법으로 정함)

3. 유상감자는 자본금도 감소 자본도 감소하는 이유

회사가 유상감자를 하게 되면 주식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자본금도 감소하지만 자본도 감소를 하게 됩니다. 자본은 어떻게 감소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서 설명드릴게요.

자본금 : 1천만원 액면가 : 1,000원 주가 : 3,000원 주식 : 10,000
2 : 1 유상감자 주주에게 보상 : 주당 3,000원
주주의 보상액 : 5,000주 x 주당 3,000원 = 15,000,000원
자본 : 60,000,000원 2:1 유상감자 자본 : 45,000,000원
자본금 : 10,000,000원 - 5,000,000원 자본금 : 5,000,000원
잉여금 : 50,000,000원 - 10,000,000원 잉여금 : 40,000,000원
주식수 : 10,000주 ======> 주식수 : 5,000주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자본금 1천만 원으로 액면가 1,000원짜리 주식 10,000개로 시작을 했어요, 사업 운영을 열심히 해서 잉여금이 50,000,000만 원이 되었고, 주가도 3,000원이 되었습니다. 회사에 많은 잉여금이 쌓였고, 회사의 자본도 커졌습니다. 자본이 커지다 보니 자본의 효율성이 낮아짐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2:1로 유상감자를 하고, 주주에게 주당 3,000원을 보상합니다. 현재 주가가 주당 3,000원 이니깐 3,000원으로 보상합니다. 그럼 지금 보유주식수가 10,000 주니 깐 2:1 유상감자를 하게 되면 5,000주가 되겠죠, 그럼 나머지 5,000주는 주주에게 주당 3,000원으로 15,000,000원을 보상하게 됩니다. 그럼 주주에게 주당 3,000원이 보상되는데, 이 3,000원은 어디서 나오는 돈인지 보겠습니다. 주식의 액면가는 1,000원입니다. 그럼 자본금에서 주당 1,000원이 빠지게 되고 나머지는 잉여금에서 주당 2,000원이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주당 3,000원이 되는 겁니다. 정리하면 유상감자전 자본이 6천만 원이고 자본금 1천만 원 잉여금 5천만 원 주식수 1만 개였고 2:1 유상감자 후 자본이 4천5백만 원이 되고 자본금이 5백만 원 잉여금이 4천만 원 주식수가 5천 개 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유상감자를 하게 되면 자본도 줄어들고 자본금도 줄어들게 됩니다. 실질적 감자가 됩니다. 유상감자는 주주에게 자본금과 이익을 돌려주게 되니깐 주주 입장에서 유상감자는 좋은 거겠죠, 그리고 주식시장에서는 호재로 작용됩니다. (돈 많은 기업이 효율성을 높이니 당연히 투자자 입장에선 좋은 기업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결론 요약

기업이나 회사의 유상감자는 자본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분비율은 변함없다 그리고 자본금과 자본이 감소하고 주주에게 자본금과 이익을 준다 마지막으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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